중기청, 1차 도내 21개사 포함
248개 1조4천억원 신청 '관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케일업금융에 대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도내 중소벤처기업 21개사를 포함 248개사가 총 1조4천억원을 신청했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한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을 견인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스케일업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신청한 중소벤처기업 중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성장분야의 기업의 비중이 5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미래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의미다.

더욱이 시중 유동성 자금을 실물경제로 유입시켜 민간자금을 활용해 기업들이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현재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를 참조하거나 중진공 융합금융처(02-2130-14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국회·정부·금융기관·중소벤처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간투자 중심의 신규 사업인 스케일업금융을 만들었다”며 “혁신기업에 집중 지원해 성공적인 스케일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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