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 직원들이 화재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30일 고산면 직원들은 지난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삼기리 박헌원 농가의 마늘 수확작업(1200㎡)을 도왔다.

화재로 농사에 필요한 창고와 건조기 등이 전소돼 실의에 빠져있는 박씨를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박씨는 “화재로 물적, 심적으로 고생이 심했는데 직원들이 마늘 수확작업에 큰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최병수 고산면장은 “해마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해 왔는데 올해에는 화재로 실의에 잠긴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며 “해당 농가의 안타까움을 해소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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