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시인의 ‘돌이라는 새’가 출간됐다.

총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출판사 시선맥의 제22차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작으로 시인의 독특한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

권온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시인의 새로운 시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의 시를 읽는 일은 신선하고 낯선 경험이자 한국시의 숨은 보석을 만나는 행운과 다른 말이 아니다”며 “우리네 삶은 대개 어떤 제한에서 자유롭기 힘든 물음표 같은 속성을 가지는데 조선의 시인은 이를 뛰어넘어 자유를 향해 열려있는 느낌표로서의 삶은 꿈꾸고 있다”고 평했다.

시인은 “기억 너머로 도망칠 때마다 붙잡혔다.

가도 가도 그 자리다, 자꾸 터덕거린다”며 “우연이 아니었을 그 빛들 환하게 갇혀 있는 침묵 속에서 나를 꺼낸다”고 서평에서 밝혔다.

군산 출생으로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래 시집 ‘당신 반칙이야’, ‘어쩌면 쓰라린 날은 꽃피는 동안이다’를 출간했다.

시 창작교재 ‘생명의 시’도 간행했다.

거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