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양파 제값 받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2019년산 양파가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육상황 호조에 따른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이 발생하고 있어 양파 공급량은 줄이고 소비는 늘려 양파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지지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 ‘양파 제값받기 운동’을 시작한다.

  최근 정부에서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풍작에 별도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중앙회·주산지농협 협력사업으로 시장격리(전북 4천톤)를 추가하기로 하고 이를 조기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만 등 해외주력 소비시장으로 5천600톤 이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범농협 소비확대 켐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전북도내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축협,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범농협 임직원들이 1인 2망 소비와 양파즙 먹기 운동에 동참하며 전국 계통판매장(소매,식자재)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특판행사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농협경제지주에서는 대중매체를 통해 양파의 건강기능성을 알리고 양파소주 레시피(조제법)공유 등 소비 확대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유재도 전북농협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양파가격이 평년대비 가격약세(25%↓)로 생산원가를 감안한 가격지지 대책과 지속적인 영농이 가능한 적정 이윤이 보장될 수 있도록 범농협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평년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될 경우 전국적으로 2천500억원 정도의 농가 수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정부에서는 올해 양파 출하 전 시장격리로 6천톤(전국)을 추진했고, 추가대책으로 1만8천톤(시장격리 1만2천톤, 정부수매 6천톤)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