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9월30일까지 대책기간
TF팀 구축 등-하교조정등 점검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폭염으로 인한 학교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안전 확보를 위해 여름철 폭염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올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폭염 대비 전담 TF를 구축하고, 여름철 폭염 대비 자체 추진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TF팀은 정책공보관 학생안전관리단과 학교교육과 장학관·장학사·주무관 등 12명으로 구성돼 재난대비 업무 총괄, 교육지원청 폭염대비 업무 지원, 휴업·등하교시간조정 등 각 지역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확인 점검을 맡게 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해당 지역 교육행정기관장 및 학교장은 등하교시간 조정 및 휴업 등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하고, 결정 사항을 학생·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한 뒤 상급기관에 보고하도록 했다.

학사운영 조정은 전날 하교시간 1시간 전까지 결정하는 것을 권장하되, 불가피한 경우 가급적 당일 등교시간 2시간 전까지 결정해 안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냉방기 사용을 위해 필터청소 및 오작동 확인 등 학교별 사전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냉방기 가동을 통해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갈수록 폭염 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폭염 대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각급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은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해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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