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간 연암대 예비 청년창업농 15명과 순창 청년농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순창을 방문한 예비 청년창업농은 연암대학교 `청년창업농 맞춤형 창업 준비 과정` 교육생들로, 20~30대 귀농을 희망하는 젊은 청년들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에 순창군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황숙주 순창군수가 오찬에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을 환영했다.

이날 오찬에서 황 군수는 “순창에서 성공한 청년 농부들이 많다”면서 “1박 2일동안 모든 걸 배울 수는 없지만, 직접 체험하며 농업분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농부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 군수는 이번 방문에 주도적 역할을 한 채상헌 연암대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교육생들은 순창 청년농부 권주철씨가 운영하는 참살이달팽이농장을 방문해, 농가 경영체험과 운영 노하우 등을 배웠다.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가이아농장에서는 지역농산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농업관광 성공사례를 들으며, 현재 관광트렌드를 몸소 읽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섬진강 오토캠핑장 다목적 공연장에서 순창 청년 농부 20여명과 연암대 교육생들은 즉문즉답 토크콘서트도 열어 순창 청년들의 활동사례, 농촌정착시 준비사항, 영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순창군이 대학생이나, 청년층들이 귀농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 중 하나인 청년형 팹랩 플랫폼(제작실험실)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농업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6개 유형의 코스를 개발, 관광과 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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