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내 가까운 보건지소에서도 사전연령의료의향서 등록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지난달 31일부터 관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선 읍내에 있는 고창군보건소까지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고창군보건소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관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전문교육(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전문강사 초빙)을 진행하고, 상담사 자격을 부여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나중에 아파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서류로.

19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지정 등록기관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할 수 있다.

최현숙 보건소장은 “최근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창보건소는 환자 본인의 의사가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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