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새만금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4곳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하며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밝은 빛이 비추고 있다.

지난 30일 전북도청에서는 에디슨모터스(주),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곳의 기업들이 새만금 전기차 집적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기업 4곳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고 한다.

투자협약을 통해 앞으로 새만금에서는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차, 의료용 전동카트 등이 생산될 전망이며, 330여명의 신규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와 새만금개발청, 친환경 전기차 기업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과 용지공급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진단과 정책자금, 수출 컨설팅 등 혁신성장 지원 등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에디슨모터스(주)는 새만금산업단지에 28만㎡(8만4700평)규모로 6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83명을 신규로 고용키로 했다.

또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I’를 생산하는 ㈜대창모터스는 새만금산단 부지 5만㎡(1만5천125평) 규모로 150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자동차 전장 관련 업체 ㈜코스텍은 120억을, 의료용 전동 카트 등을 제조하는 ㈜엠피에스코리아는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투자와 함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업유치는 정부가 밀고 있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부합될 뿐 아니라 향후 전북이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점, 도내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 상용차 시대를 여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북의 성장동력산업의 축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기계, 농생명, 식품 등 5대 분야에도 긍정적 시너지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협약이 단순한 약속정도가 아니라 실질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은 기업들과 긴밀한 협조체재를 구축해야할 것이다.

이번 투자협약이 반드시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의 밑그림으로 그려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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