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열대야 대책은?

전주기상청 시-군별 위험수준
대응요령 앱-문자메시지 제공

도내에 최근 10년 동안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무더운 여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북의 평균 폭염일수는 19.9일로 평년(14.3일)보다 5.6일 많았고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도 14.1일로 평년(7.3일)보다 6.8일이나 길었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열대야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평년 일수는 1981∼2010년의 30년 기후 평균값으로 폭염.

열대야 일수의 증감을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유례없는 더위가 지속한 지난해 여름은 평년의 배를 뛰어넘는 폭염일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북의 폭염일수는 39.3일로 197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주기상지청은 폭염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폭염 영향예보 정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상지청은 여름 동안 시·군별 폭염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 등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자체 방재담당자와 유관기관, 도민에게 제공한다.

폭염 정보는 정도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나눠 폭염이 예상되는 당일의 전날 발표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10년 동안 폭염과 열대야 일수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여름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갈수록 증가하는 폭염에 대비해 서비스를 시행, 도민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예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