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8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도, 시군 산림부서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산림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예찰과 방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1일부터 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도시주변 공원수와 농경지역에서의 포도, 배 등에 해를 입히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해 철저한 방제활동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책본부에서는 재선충병 전담반과 기술상담반, 기동진단반 등을 운영한다.

재선충병 전담반에서는 재선충병 발생지역과 인근지역 소나무류 고사목의 중점예찰과 시료채취 등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는 일에 집중한다.

또 기술상담반에서는 산림병해충 발생과 관련한 주요민원 현장진단, 처방 등 방제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기동진단반은 신종 병해충 발생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시 발생예보를 발령하고 산림병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고해중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주변 산림이나 공원에서 병해충으로 죽어가는 나무가 있으면 가까운 산림부서에 신고해달라”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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