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스트레스 완화 5억 지원
환경개선-재해보험 132억 투입
스마트축사-약품지원 등 추진

전북도는 지난해 발생한 폭염으로 도내 가축들의 피해가 심각해 올해부터 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닭 208만여 마리를 비롯해 오리 13만마리, 돼지 7천8백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는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에 5억원을 신규로 지원해 가축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또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에도 지난해보다 17억원의 예산을 확대해 총 132억원을 투입한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장기대책으로 축사시설현대화와 온・습도 조절, 환기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되는 스마트축사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약품지원이나 시설・장비 지원 사업 등을 오는 6월 이전까지 완료하도록 하는 등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권장 사육두수도 10% 줄여 가축을 입식하고, 온도가 높은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사료 급여도 자제한다.

축사 차광막을 설치하고 그늘막 설치 하는 등 실내 온도 상승 방지와 통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강제통풍 등 창문 개폐시설을 개보수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 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효 시 폭염피해예방 농가 대응 요령 방송사 자막요청과 문자메시지 발송 등 농가 지도와 홍보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가축은 피해보상을 진행한다”며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만기일이 다가오기 전에 보험 상품을 갱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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