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희망硏-전북대사업단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와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은 5일 전북대학교에서 '떠나는 전북청년, 보고만 있을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주현 의원, 김광수 의원,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 김미정 전북도 일자리정책관, 김시백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시백 위원은 발제를 통해 "지난해 2만5천명의 20대가 전북을 빠져나갔고 이 중 70%가 수도권 대학 진학 목적으로 파악됐다"며 "30대 전출은 직장이 주 원인으로 수도권과 광주·전남, 충청 등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특히 30대보다 20대 이주 고려 비율이 높아 대학 졸업 이후 초반 청년의 유출방지 정책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현 의원은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군산GM공장 폐쇄 등으로 전북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전북 경제의 어려움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누구보다도 전북 지역의 청년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북 경제가 살아나야 전북 지역 청년들에 맞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주광역시 추진,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전북 실버시티 조성, 새만금항 조성,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등이 향후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인을 제공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은 "현재 정부에서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추진하고 있는데 연구개발이나 관련 기업 유치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군산형 일자리를 시행하면 월급이 크게 줄 수 있어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지석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심지어 대학 수강신청 단계에서부터도 학생들의 선호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파악해야 실질적인 정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미정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광주형일자리는 임금 삭감형인 반면 군산형 일자리는 기존 임금은 보전해주면서 일자리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분야별 멘토링, 언론 활용 홍보, 정착 지원금 등 청년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획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