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메이커교육 확산과 발명교육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6개 발명교육센터(미래창작공방) 담당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사 간 멘토·멘티제를 운영해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발명·메이커교육 전문성을 키우고 의사 소통과 배움의 장을 제공해 교수·학습법을 공유하기 위한 자율연수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김제발명교육센터(미래창작공방)에서 교사들이 디자인을 직접 도안하여 ‘레이저 커팅기를 활용한 오토마타 만들기’ 연수가 운영됐다.

여기다 올 12월까지 무주, 고창, 남원, 군산 등 지역의 발명교육센터(미래창작공방)를 중심으로 자율연수가 운영될 예정이다.

연수 주요 내용은 발명·메이커교육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및 교육과정 수립, 미래창작공방 효율적 구축과 최신 기자재 활용방법, 시설·기자재 구비, 노후화 및 안전상태 점검, 발명·메이커교육 운영 결과 평가 및 효율적 예산 집행 협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박선영 교사(전주덕진발명교육센터 미래창작공방)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 발표와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익현 교사(김제발명교육센터 미래창작공방)는 “전북교육청에 적합한 메이커교육에 대한 방향성과 목적을 제대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코딩, 메이커교육, 컨텐츠 제작 등 아이들의 흥미와 공감능력을 키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우진 교사(전주완산발명교육센터 미래창작공방)는 “아이들이 초보, 준프로, 프로 메이커 단계별 조작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키우고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력, 심미적 감성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창작공방은 항상 열려 있으며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담당교사의 역량 강화로 발명·메이커교육의 수준을 제고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의사소통과 배움의 장을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발명·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키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작공방 프로그램은 3D프린터, 드론 메이커교육 등 현장에서 실제 활용도가 높은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각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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