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태권도와 비슷한 무술이 많은 나라이다.

 특히 우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무술이기도하다.

 하지만 중국 우슈대회에서 우승자가 말하기를 중국 청소년들은 우슈보다 태권도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우슈는 정적이며 조용한 수련이지만 태권도는 힘과 절도, 예의와 인내를 가르치기 때문에 수련하는 청소년들과 한 가정 1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무술이어서 중국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 위주의 세계적 보급으로 인한 일부 국가에는 태권도는 겨루기가 전부인 것으로 알고 태권도의 정신, 기본동작, 품새 등은 수련을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미국, 유렵 등의 국가에서는 태권도정신인 심신수련과 정신수양으로 인정되어 가족단위, 장애우 친구들의 태권도수련(기본동작, 품새, 발차기 등)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진출 태권도 1~2세대 사범들은 도복만 매고 맨주먹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하여 세계인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태권도 세계화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한류의 원조이며 백인 우월주의속의 미국에서 황색인종 한국인 태권도 사범에 대한 깍듯한 백인들의 태도에 미국인들도 어리둥절하였다는 현실에 우리는 태권도란 무도 지도자로서 당연한 예우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중국에는 태권도문화의 정확한 보급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나 우리 태권도계나 정부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노력하여 성공한 태권도지도자들의 과실만 기다리는 듯한 행정과 행태에 뭐라 할 말이 없으나 중국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중국의 태권도지도자들은 태권도 인구가 엄청 많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사실인듯하다.

왜냐하면 이번 중국 사천성 락산시태권도협회 초청 락산시태권도대회에 참관해보니 인구 300백만명의 도시에 태권도장 250여개이며 수련인구가 3만여명이라 주장하며 태권도장 당 200여명에서 1,000여명, 강소성, 산동성, 사천성 등에서도 태권도수련생들이 200여명에서 3~4,000여명의 태권도수련생들이 있다는 주장은 태권도가 기업형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물론 수련비도 우리와는 다른 선불제이다.

태권도수련생들을 태권도정신과 기량을 향상 시키고 세계태권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우수한 기량을 수련 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의 태권도지도자 파견을 요청하면서 겨루기만 하던 대회를 품새도 같이하는 대회로 중국이 변하고 있다고 한다.

또 락산시를 중국 태권도전지기지로 만들기 위해서 락산시태권도협회 주호용 회장은 중국무술 국가대표선수 출신인데 태권도연수원을 신축하고 있으니 지도자 연수와 전라북도에서의 훈련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락산시태권도협회장과 비서장의 요청은 크나큰 바위가 머리를 짓누르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태권도장에는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을 암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보다는 훨씬 강도가 높은 수련을 한다.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는 중국 강소성, 산동성, 호북성인민대외우호협회와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태권도 및 무술, 문화예술 관련단체들과 지속적이며 실질적인교류를 하면서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이다.

예를 들면 태권도 용품이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사용하던 세계태권도수련생들이 올림픽에 채택되면서 세계굴지의 스포츠용품사에 밀려버린 안타까운 현실과 태권도수련 프로그램도 국내에서는 안일하게 지도하였으나 미국 등에 진출한 태권도사범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지도한다는 사실 등이다.

전북 무주에 태권도원이 있는 태권도의 고장인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태권도가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육성, 성장 할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과 발전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정책과 실행, 장기적 비전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
  
/박영진 한중문화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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