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절면과 종합행정담당부서인 감사실, 보건소 직원 60여명은 직원화합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6월7일 보절면 진기리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수확이 끝난 고설 딸기 줄기 제거를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 6동에서 구슬땀을 흘려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직원들이 농촌현실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농촌일손돕기와 함께 농가고충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기도 했다.

보절면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27명으로 전체인구의 46.1%를 차지하고 있고, 빠른 속도의 고령화로 인해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돼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는 농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선녕 딸기재배 농가는 “일손이 절실한 시기에 면, 시청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받은 따뜻한 마음을 이웃 주민들에게 베풀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절면(면장 허 관)은 “노동집약도가 높은 밭작물작업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화합행사를 농촌일손돕기로 실시해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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