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북수필가대회가 지난 7일과 8일 진행됐다.

전북수필문학회가 주관하고 전북도청과 완주군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제32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인 최기춘, 이용미씨의 시상식과 함께 김종환 에세이스트 발행인의 ‘삶의 표현-삶으로 수필하기’란 주제로 문학 강연이 이뤄졌다.

박동수 대회 조직위원장은 “흔히 전북을 한국수필문학의 메카라고 한다. 그만큼 전북에는 많은 수필가가 있고, 수필문학단체가 있다”며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지만 전북수필가들이 함께 모여 수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성찰과 토론의 자리는 갖지 못했다. 전북수필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수필문학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수필문학회 윤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도내 모든 문인들과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제2회 수필가대회를 열 계획이고, 앞으로 이 대회를 계속 이어가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수필가들이 스스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글로 작품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하지만 작품만이 아니고 수필문단 활동에도 열심히 임해야 하며, 내가 속한 문학회 행사는 물론이고 수필가대회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켜줄 때 우리의 수필문단이 탄탄해질 수 있게 된다”고 회원들의 결속을 당부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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