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했다.

7일 완주군은 최근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익산성폭력상담소와 연계해 성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동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림카드 속 폭력과 장난 구분하기, 이성교제 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한 OX 퀴즈 등으로 구성해 흥미를 끌었다.

김 모 아동은 수업을 듣고 “모르는 사람이 날 안으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큰소리로 말해야 해요.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육아동복지과 관계자는 “요즘에는 아동들이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한 성범죄에도 노출돼 있다”며 “드림스타트는 성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시키고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성교육 이외에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달에는 과학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찾아가는 예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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