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활용 사회공헌
292개소 연 3회 주기적 지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 퇴직공무원들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영세 양곡도정업 쌀 품질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농관원 전북지원(원장 정수경, 이하‘전북농관원’)에 따르면 농식품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활용하는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영세 양곡도정업 쌀 품질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북농관원은 수십년의 정부관리양곡 검사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농관원 검사관 출신 퇴직공무원 1명을 공모절차에 따라 선발해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으로 활동시키고 있다.

전문위원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각지의 영세 도정업체 약 292개소를 대상으로 연 3회 주기적으로 직접 방문 지도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은 고령이거나 영세한 양곡도정업주를 대상으로 쌀 표시사항 및 품위(등급)검사 방법 실습 교육, 양곡관리법령 등 가공·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법령 등을 지도한다.

영세 양곡도정업 품질관리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1년 사이 쌀 등급표시 이행률이 대폭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소비자의 알권리 확보에 기여했다는 외부평가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많은 영세 양곡도정업체를 지도할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이 공무원이 재직 중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퇴직 후에도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쌀의 고품질화를 촉진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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