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햇살아파트 보급

전주시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에너지자립가구를 늘린다.

시는 올해 총 1억4472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동주택 240여 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베란다형 태양광(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가정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설비(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하는 공동주택에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하는 태양광모듈 용량은 305W~335W 규모로, 시는 가구당 60만3000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인부담금은 제품에 따라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이다.

매월 전기요금이 3~6만원이 나오는 가정이 300W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연간 약 1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대상은 참여 세대가 2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단지로, 아파트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 시가 선정한 참여(시공)업체를 선택한 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전체세대가 300세대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10가구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년간 총 6억638만원을 들여 공동주택 1100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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