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시범지원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은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 등을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전액 보조하는 사업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연간 30회 이상을 과일간식을 공급할 예정으로 1인 1회 공급량은 150g 내외로 주당 1~3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과일간식을 공급한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학부모는 과일간식 지원에 92%의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89% 이상이 지속적으로 과일간식을 먹기를 희망했으며, 맛에 대한 평가에서는 95%이상이 보통 이상으로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418개로, 이중 91%인 381개 학교가 과일간식 지원을 희망해 남원원예농협에서 1만5천468명 어린이에게 제공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공급되는 과일은 친환경이나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농산물 표준규격의 ‘상’ 등급 이상에 해당되는 과일을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컵과일 등 신선편이 형태로 가공, 세척 후 36시간 이내에 냉장 유통해 공급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초등학생들에게 정규급식과 분리된 간식으로 주 2회 과일간식을 공급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과일관식을 확대 공급해,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국내산 제출과일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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