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公등 도산하 15개 공기업
출연기관 경영쇄신보고회
신재생에너지-상용차 점검
'책임경영실천선언' 낭독

전북개발공사 등 도산하 15개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쇄신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갖고 책임경영을 다짐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7일 전북도청에서는 도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쇄신방안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과 기관간 본연의 업무를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도 높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5개 공기업과 출연기관장이 참여해, 기관중점사업 추진상황과 조직운영관련 기관의 문제점 진단에 따른 개선방안을 발표한 후 경영쇄신안 이행을 담보한 '책임경영실천선언'을 낭독했다.

공기업·출연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상용차 산업, 콘텐츠 산업 육성 등 전북도의 미래 성장동력사업 육성을 위한 출연기관의 중점사업에 대해 치밀한 계획수립과 절차이행 등 중간점검을 실시하고, 기대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조직운영에 있어서는 그간 출연기관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조직문화, 사회적가치 실현, 안전관리 등 다양한 개선과제를 논의했다.

경영쇄신을 위한 다양한 주제 가운데,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채용과 인권경영, 안전사고관리 예방을 더욱 강조했다.

채용과 관련,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필기시험 의무화 실시, 블라인드 채용방식, 시험위원의 외부인원 참여비율 상향 등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키로 했다.

또 해마다 채용관련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정채용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은 7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논의된 전라북도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 실천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책임경영 실천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경영활동 과정에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 도민 복리 증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기관쇄신을 통한 경영개선과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도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소통하고, 도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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