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역단위 푸드플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
1,300여 소규모 농가 소득 보장
지역 학교 친환경농산물 공급
10년내 지역산 비중 20% 목표
농촌관광육성-APC건립 등
먹거리 강사-슬로푸드 교육

민선6기 전주시는 시민에게는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구조 창출 하는 ‘전주푸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주시가 전주푸드플랜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전주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 보호는 물론 생산과 소비자간 선순환경제구조를 이끌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에 전주푸드플랜의 그간의 성과의 비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전주푸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전주시는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대도시 먹거리 전략인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수립, 실천해온 선구주자로서 지역 내 생산자와 인근 시·군 등과의 협약을 통해 시민의 안전 먹거리 보장권 수호를 최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한 지역먹거리 체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시는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독립경제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창출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자립순환경제 구축 등 세 가지 골자로 6대 전략과제와 15대 정책과제, 25개 실행과제를 추진했다.

먼저 시는 이 같은 전주푸드플랜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민·관 거버넌스 실행조직인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의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2개소)과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2개소) 운영을 통해 예측가능한 식재료 수요 보장으로 1,300여 소규모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등 농촌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전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전주지역 각 급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부터는 지역 가공품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의 일환으로 서대문구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부터 서대문구의 110여개의 어린이집에 전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 축산물, 수산물 등 총 180여 품목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등 지난해까지 학교급식을 포함 전주시의 총 250여개의 기관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서대문구에 공급중인 식재료 물량은 3월 기준으로 매월 평균 15톤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일 500여만 원에 달한다.

또한 시는 식재료를 공급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서대문구의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들을 전주로 초청해 생산지 탐방 및 체험활동, 직매장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안전한 우리지역 먹거리에 신뢰를 더했다.

 

▲전주푸드, 미래전주 희망을

전주푸드플랜 2025로 활력 넘치는 농촌 경제 기반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전국 대도시 중 최초인 전주푸드플랜은 10년 내 지역산 비중을 20%로 올림으로서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촌에는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독립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2018년 전주푸드는 정부의 지역먹거리계획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34개소 푸드플랜의 모델로 소개되며 지자체단위 벤치마킹팀이 전주사례를 배우러 지속 방문중이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주푸드 활성화를 통해 농업6차산업화와 협동경제를 육성, 일자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현재 행복한 농촌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자 조직 체계화와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등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가공상품 생산을 유도해 전주푸드 기획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을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로 농민과 시민이 함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전주푸드는 △볼거리·스토리가 있는 농촌관광마을 육성 △산지유통시설(APC) 건립 △농산물 선별을 통한 경쟁력 확보 △대형유통조직 납품추진을 통한 국내외 판로 개척 △농산물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도매시장 시설 개선 등과 연계하여 농촌 경쟁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전주푸드 운동에 시민참여를 촉진 시킬 수 있는 풀뿌리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며, 지역먹거리를 지속가능한 도시 자생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5회를 맞는‘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로컬세션을 국제생태문화협회인‘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주최했다.

이를 통해 전주를 찾은 국내외 로컬 및 환경 운동가들과 지역의 미래와 지역농산물 로컬프드와 지역화를 위한 전략을 논하며, 행복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공유했다.

또한 전주시는 가족과 이웃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전파할 먹거리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먹거리 강사 양성과정은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식생활과 지역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사 수료생은 향후 활동 희망자에 한해 인력풀로 활용, 강사활동의 등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래 전주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흙냄새를 맡아보고 직접 자기 손으로 농작물을 길러 수확하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일 일깨우고, 전주푸드직매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농산물이 어떻게 소비되고 유통되는지 알려주며 지역 먹거리에 올바른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

전주시와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는 ‘장독대를 빌려 드립니다’ 사업의 일환으로 장담그기, 장가르기, 된장김치 만들기, 메주 만들기 등 전주 슬로푸드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학교급식 모니터링단과 전주푸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홍보할 청년서포터즈를 운영함으로 전주산 식재료의 신뢰도를 높였다.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전주푸드는 단순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과 농민의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 있는 지역경제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이라며 “전주푸드 직매장은 물론,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과 먹거리 취약계층 공공급식, 수도권 지자체 등과의 상생발전 전략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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