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문인 ㈜비나텍 성도경 대표(공대 전자공학부 86년 졸업)가 후배들을 위해 5,600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10일 성 대표를 대학에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통해 감사패 등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 기금은 전북대 전자공학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성 대표는 “그간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해오면서 선배로서 모교 후배들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전자공학과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모교 역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기금을 기탁해주신 것에 대해 대학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훗날 누구나 다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 대표는 전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전주시 팔복동에 소재한 ㈜비나텍을 설립했다.

국내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슈퍼커패시터 국내 점유율 99%를 차지할 만큼 탄탄한 전북 토종기업인 비나텍은 소형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전북 토종 우수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8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덕진구청에 전달하고 있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나눔회 봉사단(회장 한상진)을 만들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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