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청년들의 대인관계 고민을 해결하는 청년소통공간이 마련돼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다양한 문제로 인해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심리코칭 프로그램인 ‘청년고민해우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청년소통공간 비빌 2호점인 커피마리안(덕진구 백제대로 652)에서 다양한 문제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모여 고민을 공유하는 청년심리코칭 프로그램인 ‘청년고민해우소’를 진행한다.

청년고민해우소는 오는 18일 첫 시간을 시작으로 2주에 1번씩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진행으로 이뤄지는 대인관계 문제와 성향에 따른 사회성 강화훈련과 참여자간 집단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집단상담의 경우 유사한 문제를 가진 청년들이 겪어온 내적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자기주도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매회 ▲의사소통 기술 향상 ▲스트레스 관리법 ▲자존감 되찾기 ▲긍정가치관 형성 등 대인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참여한 청년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정서적 교류관계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게 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청년들은 장기화된 구직경험으로 인해 경제적 빈곤은 물론 관계의 빈곤을 겪고 있다”면서 “청년문제를 단순 고용정책에 매달리지 않고 내적 치유와 관계형성 지원 등 청년들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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