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ha 면적 1억3천만원 투입
방치된 임야 생태 숲 꾸며
35사단 협력 2만5천본 식재
자연 활용 녹지 조성 호응

임실군은 임실읍 감성리 521번지 일원에 지난 2월부터 1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약 0.6ha 부지에 자연 친화적인 버드나무 생태 도시 숲을 조성했다.

이곳은 국방부 소유의 임야지대로 덩굴들과 잡목들로 둘러 쌓여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이곳을 방문하는 35사단 면회객과 내방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상태였다.

이에 임실군은 35사단과 MOU를 체결하여 주민들은 물론 35사단을 방문하는 면회객들과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쉼터가 되어주는 힐링 도시 숲으로 재 탄생하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상지는 임야의 하층부에 자리하고 있어 부지가 전체적으로 물이 계속해서 고이는 습지 형태로 인해 공간 구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군은 물이 고이는 자리에 배수로를 연결하여 생태연못을 만들고, 기존 버드나무와 잡목들이 엉켜있던 곳은 솎아베기를 하여 버드나무 군락지를 보존하는 등 기존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여 공사를 마쳤다.

주변 공간에는 벚나무 외 6종의 교목과 영산홍 외 4종의 관목,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구절초를 포함한 초화류까지 총 2만5000여본의 수목을 식재 하여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깔의 꽃이 피어나도록 했다.

또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경석을 설치하여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중간 돌 의자를 놓아 쉼터도 조성했다.

심민 군수는 “최근 미세먼지 등 도심 속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연친화적 녹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임실군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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