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숙원해결 1일 10회 경유

‘익산 원광대학교 시외버스 정류소 개소식’이 11일 원광대 숭산 기념관 등지에서 정헌율 시장과 박맹수 원광대 총장, 지역 인사, 학생,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외버스 정류소 현판식, 익산시립교향악단 축하공연, 부사관학교 군악대 축하 퍼레이드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문제를 15년만에 해결했다.

시와 원광대는 그 동안 수도권 학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류장 설치를 주장했지만 지역 택시·시내버스 업체들의 반발로 해법을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는 운수업계를 상대로 원광대가 위축되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버스와 택시 이용객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설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서울남부터미널까지 운행되는 시외버스가 1일 10회 원광대를 경유하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장은 지역사회 갈등을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한 모범적이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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