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내일 최신 단원
이생강류대금산조등 선봬

전북도립국악원 13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대금의 깊은 울림이 전하는 멋과 풍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국악원 관현악단의 단원 기획무대로 ‘화음청죽-최신이 들려주는 맑은 대금소리의 어울림’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을 기획한 최신 단원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기악부문 장원을 비롯해 제11회 경주전국대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전통의 맥을 잇고 전통과 현재와 소통하는 창작 작업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기반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대금을 중심으로 하는 네 개의 연주곡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피리, 대금 등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합주 음악 ‘대풍류’를, 두 번째 무대는 강원도와 경상도 지방의 메나리가락을 곡의 주선율로 이용해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승화시킨‘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메나리’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소리 색이 맑고 가락의 짜임새가 좋으며, 새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가 담긴 국악의 백미로 꼽히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네 번째 무대는 남도지역의 토속적인 정서와 멋을 함축한 대표적인 노래곡인 ’육자배기‘로 마무리 한다.

또 창극단 고승조 단원이 사회를 맡아 대금의 특성과 우리 가락의 멋에 대한 깔끔한 해설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290-553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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