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대회
전남드래곤즈 제치고 우승차지
명세진 2골 득점 승리 이끌어

전북현대 유소년 U-18팀인 전주 영생고가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주 영생고는 11일 오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드래곤즈 U-18팀을 만나 80분간의 혈투 끝에 명세진의 2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영생고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2분 이지훈이 내준 공을 명세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이후 37분 자책골로 실점을 했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잡았다.

영생고는 예선 3경기를 2승1패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광주 U18과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이지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 U18을 3대1로 승리하고 6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영생고는 최우수 지도자상에 안대현 감독과 신용주 코치, 최우수 선수 박준범, GK상 김정훈, 수비상 박진성, 공격상 명세진, 베스트 영플레이어 노윤상, 페어플레이상도 함께 거머쥐었다.

부임 첫해 국내 최정상을 이룬 안대현 감독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영생고등학교, 팀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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