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옥도-구이저수지에 조성
해양수산 성장동력사업 추진

전북도는 군산과 완주를 해양·수상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한다.

12일 도는 유망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해양수상레저 스포츠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산과 완주에 각각 1곳씩 레저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고군산 연결도로 전면개통과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확정으로 이목이 집중된 군산을 해양레저 선도지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까지 군산시 옥도면 5만4천㎡ 부지에 광역 해양레저 체험 복합단지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총 43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단지에는 해양레저 체험센터를 비롯해 야영장, 마리나 시설이 들어선다.

풍부한 수자원활용과 친환경 개발을 통한 내륙권 해양수상레저 관광거점조성을 위해 완주군 구이저수지에 수상레저 단지를 조성한다.

구이면 원기리 3만9천352㎡ 부지에 추진되는 수상레저 단지에는 레저교육센터, 레저장비 보관창고, 공공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해양·수상레저 단지 구축을 통해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과 이론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명실공히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여가문화 확산으로 해양수상레저 스포츠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여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의 해양수상레저 스포츠산업을 도 해양·수산분야 신 성장 동력화로 추진하겠다”며 “기반시설확충과 해양수상레저스포츠의 여가문화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그동안에도 은파호수공원 카누훈련원과 군산 비응항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를 준공해 해양레저스포츠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또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 지원과 해양레저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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