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한빛원자력발전소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호)는 지난 12일 한빛원자력 본부를 방문하여 최근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와 관련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고창군민들의 안전문제에 대한 지역 여론을 강력히 전달했다.

이날 위원들은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원인은 아주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며, 군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문제가 된 한빛원전 1호기는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중단할 것과 즉각적인 안내문자 발송, 전산시스템 보완 등을 요구하였으며, 원전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비상시 주민들에게 빠른 시간에 전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원전안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라고 촉구하였다.

조규철 의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빛원전에 대한 군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지우는 신뢰회복이 필요할 때이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당연한 것이고, 고창군민의 정신적인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였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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