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은 개관 초대전으로 심은솔의 ‘무의식의 드로잉’ 전을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의 감정 표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주’연작으로 인간의 무한한 존재, 인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보여 지는 것보다 내면적 본성에 집중하며 즉흥적 드로잉 작업을 펼친 ‘몬스터’ 연작부터 2014년 ‘관계’, 2018년 ‘유토피아’와 ‘낯선 여행’, 종이에 펜으로 무의식을 드로잉 한 2019년 ‘우주’ 연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잘 묻어난다.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 최미남 학예실장은 “심은솔 작가의 무의식 속의 동심이 주는 다양한 상상력과 소통의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십 년간 방치된 폐종이공장을 리모델링 해 지난달 9일 개관한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은 융복합 도시재생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 활발한 문화향유를 위해 현재 1종미술관 등록을 진행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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