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기관 방문단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
685개 지역업체 목록 작성
판로확보 집중 맞춤 상담

전주시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 방문단을 가동 운영한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기업 기(氣)살리기 2.0’ 프로젝트의 핵심목표를 ‘지역제품 우선구매’로 정하고, 지역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전주지역 공공기관을 참여기업과 함께 방문해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공공기관 방문단을 가동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판로개척·확대를 위해 시 소재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지역제품을 홍보함으로써 지역제품 우선구매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등 전주지역 5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그간의 공공구매 실적과 바이전주제품 수요발생 여부 등에 따라 10개 공공기관을 집중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국가기관 28, 지자체 6,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른 공공기관 19, 특별법인 2, 지방공기업 2곳 등 57개 공공기관이 소재해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지역 제조업체의 생산제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바이전주우수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기술개발제품 생산기업 등 총 685개 지역업체 목록을 작성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사전에 공공기관의 수요품목을 취합해 해당품목을 생산하는 기업과 함께 공공기관을 방문해 제품홍보 및 소규모 맞춤형 상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부시장 등 간부진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방문단을 구성해 공공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업 관계자와 함께 하는 실무진 방문단도 구성해 공공기관 대상 지역제품 홍보를 위한 추진동력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시는 지역 우수제품 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의 온라인홍보 마케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용 컨텐츠 동영상 제작·홍보 ▲SNS활용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지역제품 우선구매 활성화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며,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서는 시와 기업, 공공기관간, 협업상생으로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방문단 운영에 있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의 관심과 참여, 기업들의 적극적인 판로확대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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