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4회 미주동학농민혁명 기념제’에 참석하고 지난 12일 귀국했다.

(사)동서역사문화포럼이 지난 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주최한 이번 기념제에는 남가주지역 한인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 시장은 8일 ‘동국로얄 한의과 대강당’에서 열린 추모 기념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은 독립운동의 발판을 제공함과 동시에 오늘날 민족민주운동의 효시”라며 “앞으로 정읍시는 더 나은 민주주의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전국·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1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그리고 최근 촛불 시민혁명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주화운동의 뿌리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것을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이민 사회에서 갖은 고생을 감수하고 대한인의 자긍심을 보여주고 있는 동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했다.

동서역사문화포럼 이재하 대표는“앞으로 정읍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미주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한인들에게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제는 4년 전부터 한인사회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뜻이 있는 인사들을 주축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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