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신청사-부송4지구 개발등 속도

익산시가 오랜 기간 해법을 찾지 못하던 지역 핵심 현안들을 잇따라 해결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그 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각종 사업 및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5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사업이 시의 소통과 협치 행정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택시·시내버스 등 운수업계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설득한 결과,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과 함께 원광대의 수도권 학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익산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19일부터 기존 1일 9회에서 15회로 확대된다.

특히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신청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 2023년까지 신청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 청사 부지에 들어서게 될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도서관, 다목적 홀, 야외 다목적광장, 소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부송4지구 택지개발사업 역시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부권 활성화는 물론 식품클러스터와 일반산업단지 배후도시 기능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대피명령 이후 주민 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지지부진했던 모현 우남아파트 문제는 우여곡절 끝에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다.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근 첫 회의를 가졌으며, 우남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해묵은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거나 실마리를 찾으면서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각종 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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