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연초 12대 10 꺾고 승리

군산남초등학교(교장 홍성의) 야구부가 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2019 전주 한옥마을배 전국 우수초등학교 초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는 고학년부와 꿈나무부로 나뉘어 전주 일원 3개 야구장(솔내야구장, 진북초, 효자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여기에는 고학년부 10개팀, 꿈나무부 10개팀이 각각 2그룹으로 나뉘어 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뒤에 상위 2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군산남초 꿈나무부는 대전 유천초와 여수 서초, 부산동일초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부산감천초를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부산 대연초와 만나 2시간이 넘도록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면서 결국 12대10으로 이겼다.

홍성의 교장은 “야구부가 강팀이 된 데에는 학교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감독 및 코치진의 헌신적인 노력,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참여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고의 야구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남초등학교 야구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기아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처럼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해 온 야구 명문이다.

현재는 1루수를 맡고 있는 박주진 학생을 비롯해 6학년 8명, 5학년 6명, 4학년 6명, 2~3학년 4명 등 총 24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박준모 감독이 부임한 이래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강팀으로 바뀌었으며, 2015년부터 4년 연속 소년체전 초등부 전북대표로 선발됐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번 차지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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