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도심 전역 슬로시티 재인증
슬로시티 전주 학교 오손도손 프로젝트
슬로시티시장총회 슬로시티 어워드 수상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지역화전략 논의
자치단체 최초 사회적경제지원단 설치
전주 무형문화재 47명 전국 최다 보유
국립무형유산원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
세계 무형유산 보호-전승 공유 논의

전주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유·무형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가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민선6기 이후  전주시는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슬로포럼&어워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세계무형유산포럼 등 3대 국제포럼을 매년 개최하며, 가장 전주다운 세계 속의 전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슬로시티 중심도시 전주, 세계슬로포럼&어워드

지난 2011년 조선왕조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와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는 한옥마을이 느림의 미학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며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됐다.

이어 2016년 전주시는 도시 전역을 세계최초 도심형 슬로시티로 재 인증, 인구 60만 이상 대도시 중 세계최초로 도시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도심형 슬로시티의 수도가 되었다.

전주는 세계최초 도심형 슬로시티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느림슬로운동의 가치 확산을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2016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조정위원회를 본고장인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최초로 전주에서 개최했다.

또한 그 이듬해부터 세계 슬로운동가들이 슬로시티 정책과 슬로운동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인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를 개최, 이후 매년 전주에서 슬로포럼이 열린다.

나아가 전주시는 국제행사는 물론 슬로시티 정신을 일반 시민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 30~40명이 동네 모정 또는 회관에 둘러앉아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 우리동네 마을이야기와 흥겨운 우리가락 체험, 그리고 전주 슬로푸드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나눠먹는 슬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1년간 총 35회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오손도손 슬로학교를 운영하고 문화와 전통,     공동체를 계승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기관표창’ 부문의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하며 전주시가 국제생태도시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국제슬로시티는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느림을 통한 지역 프로젝트로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 사회적경제 활동 확산을 위해 국제적 연대·협력기반을 조성하며 세계 속의 사회적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5회를 맞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를 국제생태문화협회인‘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주최하며,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화를 위한 전략’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해오고 있다.

행복의 경제학은 경제의 지역화를 말한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의 자급자족을 통해 경제규모를 줄이게 되고 또 대기업이 아닌 많은 개인과 소상공인에 경제력을 분산시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복담론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고 전주시의 지역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더불어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를 양성해 상대적으로 덜 행복한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행복을 더불어 공유하며 시민 개개인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추구해 왔다.

실제, 시는 지난 2014년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 단위 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설치해 공정경제 기반을 구축해왔다.

또, 모든 시민들이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전주형 행복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 행복을 위한 전주시 복지정책도 널리 인정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에서도 △사람중심의 복지공동체 형성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 도시 구현 △능동적·적극적 복지시스템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의 우수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임인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시장이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배경에는 회원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전주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행복정책사업과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세계 무형문화의 중심 ‘세계무형유산 전주포럼’

전주는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발전·계승해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7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무형문화유산도시다.

이에 전주시는 무형자산을 바탕으로 ‘세계무형유산 전주포럼’을 개최, 세계 각 국가와 무형유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협력방안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대표 무형유산도시로 발 돋음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를 위한 기본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사전행사의 성격으로 세계무형유산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2018년 제1회 세계무형유산포럼을 시작으로 2년마다 포럼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보호·전승하거나, 전 세계인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해온 개인·단체·기관을 대상 시상하는 세계무형유산대상을 도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관련 국가예산 확보로 인류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무형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고, 시민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선정된 수상자를 공식 초청해 오는 9월 전주에서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전주다울 때,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이다. 그러한 전주다움으로 전주는 이제 다른 도시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닌 세계인이 꼭 찾고 싶은 도시가 되고 있다”면서 “전주의 문화영토를 계속해서 세계에 넓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행객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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