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살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019년 5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5.8%), 소주(5.4%), 맛살(3.8%), 시리얼(3.4%), 치즈(3.0%) 등 18개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3.7%), 참치캔(-2.4%), 수프·설탕(-2.0%) 등 10개였으며, 된장과 간장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 역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천645원으로 전달보다 1.1%, 1년 전보다 2.3% 정도 올랐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89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전통시장(11만8천382원), SSM(12만9천559원), 백화점(13만7천750원) 등의 순이었다.

이어,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최고(대형마트 2천309원)·최저가(전통시장 1천251원) 간 45.8%의 가격차를 보였다.

오렌지주스(40.8%),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 식용유(28.5%) 등도 가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에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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