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 소속 경비함정 가운데 수사과에서 유일하게 운용중인 형사 기동정이 해상범죄 검거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 기동정(정장 김주형)은 해상범죄 예방과 단속활동을 하는 특수목적 경비정으로, 형사 및 수사경력 베테랑 경찰관 5명과 의무경찰 3명이 승선하고 있다.

해당 기동정은 최대 30노트(약 55㎞/h)의 속력으로 위법 선박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40건의 해상범죄 검거에 공을 세웠다.

이 가운데 선박안전법 위반 등 안전저해사범(18건)과 불법어업행위 등 수산관계 법령 위반 행위(20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형사 기동정은 바다의 형사 역할 뿐만 아니라 육상에 정박 중일 때 수사과 소관 긴급사건에 투입되기도 하고, 각종 단속활동에 나서는 등 사복형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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