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유 인쇄문화-한자지식
생산-유포 역사경로-가치연구

완판본문화관은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의 HK+사업단과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완판본문화관은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의 HK+사업단과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 예술, 교육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는 한편 공동 연구, 출판물 및 관련 자료를 교환하기로 했다.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한자연구의 대표 기관으로 인문한국플러스 지원 사업 해외지역분야에 선정돼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한자로드의 소통, 동인, 도항’을 주제로 7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은 ▷학술연구센터 ▷국제협력과 성과확산센터 ▷지역인문학센터 등 3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한자문화 자산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한자문화 자산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주요 방향으로 한국의 인쇄문화와 한자 문화 자산을 융합한 고품격 연수, 연구, 전시, 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양측은 한국 고유의 인쇄문화와 한자가 지식을 생산·유포해 온 역사적 경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이 가지는 현대적 의미와 동아시아 한자문명에서 가지는 가치에 대한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한국한자연구소 하영삼 단장은 “문자중심주의 문명의 특징과 역사에서 '인쇄 문화'는 중요한 방향이다.

완판본문화관과 이산책판박물관은 인쇄 문화의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전시, 교육, 강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사업단의 연구 성과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방향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판본문화관 안준영 관장은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술을 통해 한중일 한자의 현시대적 의의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인쇄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선보이며 가장 한국다운 문화 콘텐츠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