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맛집 운영자나 요리 솜씨보유자 등 음식개발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희망자 12명과 함께 홍삼, 사과, 돼지고기 등 진안고원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진안의 청정 농특산물을 활용해 진안푸드의 대중화가 가능한 먹거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진안푸드 향토먹거리 개발 스터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스터디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간편한 요리법,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한다는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며,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던 수동적 자세에서 진안푸드 먹거리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스터디는 돼지고기, 표고, 진안김치 등을 넣고 만든 ‘홍삼컵밥’, 찹쌀과 멥쌀을 섞어 양념소를 넣어 만든 ‘홍삼부꾸미’등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관광 할 수 있는 먹거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수강생들은 홍삼닭발, 홍삼사과약밥, 홍삼화채 등도 개발할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 내며 먹거리 개발에 한창이다.

또 개발음식 레시피 표준화 연구와 함께 오는 7월에는 기본 베이스화 된 개발음식으로 요리전문가를 초빙해 컨성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된 음식들은 각종 행사나 진안홍삼축제 판매 부스에서도 선봬 소비자 반응을 접목한 후 관심있는 음식업소, 휴게소 운영자 등에게 개발 음식 레시피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천면 조영임(63세) 맛집 운영자는 “내 솜씨를 내놓기도 하고 다른 사람 솜씨를 배우기도 하면서 또 다른 맛, 또 다른 음식이 나오는 걸 보니 기쁘고 보람된다”고 전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진안고원의 청정 농특산물을 활용한 진안군의 대표 음식 개발과 상품화로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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