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면은 1990년대 계화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유채경관단지와 연계한 계화쌀 상표등록을 추진한 결과 상표와 업무표장 등록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계화면은 지난 1년여간 계화쌀 위상 확립을 위한 전략적인 행정 추진으로 ‘유채가 만든 계화쌀’, ‘유채가 만든 계화미’, ‘유채가 만든 쌀’ 등 3종을 상표등록 해 독점 사용 권한을 향후 10년간 갖게 됐다.

이는 권리화 된 브랜드로 계화유채쌀 명품화와 지역경쟁력 강화,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계화면은 이번에 상표등록한 브랜드를 제3회 계화유채쌀축제 그리고 볏짚이야기 개최 시기에 맞춰 제작·출시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부안군 상표 관리 조례’ 개정 후 계화면 생산자단체 및 농협과 사용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출시, 고가전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창조 계화면장은 “계화쌀이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했으나 그 명성이 퇴색했다”며 “이제 유채쌀 상표 사용에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한 만큼 계화쌀의 옛 명성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화면은 전국 최대 유채경관단지를 활용해 벼 재배 표준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재배농가와 RPC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강화해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으로 계화 유채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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