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순창군 쌍치면 일대에서 이뤄지며 이 지역은 국군 11사단과 8사단 등이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1950년 10월~1951년 4월)과 남부군 토벌작전(1951년 12월~1952년 3월)을 펼쳤던 곳이다.

특히 2017~2018년 이 지역에서 유해 3구를 포함해 장구류, 탄피 등 1300여 점의 전투유품을 발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 375고지 일대를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유해 발굴에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35사단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하며, 발굴된 유해는 임실·순창대대 임시 봉안소에 안치 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사단은 유해발굴에 앞서 이날 순창군 쌍치면 충혼탑에서 6·25참전용사, 지역기관장, 보훈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토식을 가졌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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