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주-남원-장수 선정
열린 관광지 조성 19억 지원
안전-편의 확대 접근성 높여

전북도는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전주·남원·장수군이 선정돼 국비 19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계획이 발표된 후 서면심사와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열린 관광지’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최소한의 관광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세부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선정된 관광지에 대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는 한옥마을, 오목대, 경기전, 전주향교 등 4개 지점, 남원시는 남원관광지,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관 등 4개 지점, 장수군은 방화동 가족휴가촌 자연휴양림, 장수 누리파크, 와룡 자연휴양림, 뜬봉샘 생태관광지 등 4개 지점이다.

이들 지역에는 시각장애인 안내판 설치, 엘리베이터 설치 및 무장애 진입로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 및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여행·체험 1번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전북도는 금번 열린 관광 환경의 지속적인 정비로 여행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이 시작된 이래 2016년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2017년에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2018년에는 무주 반디랜드 등이 4년 연속으로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열린 관광지 간 연계 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자체의 매력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무장애 진입로 정비와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여유와 즐거움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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