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 라디오콘서트

비와 관련된 사연을 음악으로 들려주는 이색 콘서트가 진행된다.

24일 전북대 사범대 예체능관 예연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전북대 예술대 음악과와 무용과 재학생, 졸업생으로 이뤄진 예술융합 공연팀‘PETAL’이 출연해 ‘비와 당신’이란 주제로 라디오 콘서트를 진행한다.

비전공자들에게 순수 예술이 좀 더 쉽고 깊게 공감되길 바라며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 공연은 비와 관련된 사연을 받아 그에 걸맞은 음악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연 전 PETAL 대표 전화(010-2422-2063)로 사연을 보내면 공연단이 무대에서 그에 맞는 음악을 연주하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귀로 듣는 라디오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과 소통의 무대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플란다스의 개 이야기를 주제로 한 ‘Merry Christmas Nero’ 공연을 비롯해 올해 ‘4.

16 세월호 5주기 추모공연’ 등 한 가지 테마를 정해 순수 예술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치현 대표는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과 예술로 소통하면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공연장을 찾아 좋은 사연과 음악으로 함께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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