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삼 사진작가 개인전
'전주 태조로 완상' 오늘부터

박영삼 사진작가의 제5회 개인전이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주 태조로 완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옥마을 태조로를 중심으로 보존된 문화유적과 한옥마을 거리를 구경하며 즐기는 모습을 수년 간 촬영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완상은 어떤 대상을 즐겁게 구경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태조로는 조선 이태조 이름에서 연유된 한옥마을 중심 도로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경기전, 풍남문, 객사, 전주 향교, 오목대, 한벽루 등 문화 유적이 많이 보존되어 있고, 한국 전통의 기와집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천년의 역사를 보존한 전주시는 문화 유적뿐만 아니라 전통 한지, 판소리, 우리춤, 태극선 등이 계승 보존되어 있고, 전통 음식 문화도 유지 발전되어 있어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와 외국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관광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활기찬 도시이다.

작가는 태조로를 중심으로 관광객의 구경하는 거리의 모습에 초점을 두고 현대 예술의 표현법을 써서 작품을 제작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사진적 표현에 충실하면서도 한옥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분위기와 천년 고도 전주의 멋, 맛, 역사의 향기가 교차하고 중첩하여 나타내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시도했다”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등에 나타난 태조로와 태조로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의 모습을 계절별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2017년 사진공간 눈에서 ′여행자의 잔상′ 주제로 제1회 개인전을 열었고, 2018년 덕진갤러리 36.

5에서 ′여로의 감성′ 주제로 제2회 개인전을, 같은 해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을 상추객′을 주제로 제3회 개인전,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여행자군상′으로 제4회 개인전을 열은 바 있다.

2019년 6월에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전주 태조로 완상′의 주제로 제5회 개인전을 갖는다.

최근까지 단체 사진전에 10여회 참여하였고 2017년 전북사진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전국 사진 공모에서 50여회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