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과 ‘현장공감 간담회’를 가졌다.

23일 도에 따르면 최근 이원택 도 정무부지사가 중화산동에 위치한 소상공인 운영 매장 ‘오가다 커피숍’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전북청년회의소, 20일 부안·고창·정읍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소통을 이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식업, 도소매업, 유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12명이 참석했다.

경기침체를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만의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그동안 실시한 ‘소상공인 및 유통업에 대한 실태조사 연구용역’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고선영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은 “갈수록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경영부담으로 꼽히는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중인 ‘제로페이’를 직접 이용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꼼꼼히 검토해 향후 소상공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원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 나라경제의 뿌리이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결되어야 우리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1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저신용·저소득 특례보증 ‘착한론’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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