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는 24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활개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룡동 주공1단지 내 자투리 공간에 실버 텃밭정원을 조성,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정원을 가꾸고, 재배한 농산물을 조리해서 먹고 즐기는 공동체 활동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에 텃밭정원에서 생활개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20회에 걸쳐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실버세대는 실버텃밭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되새기며, 텃밭체험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일상의 감사함을 생활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원생들까지 참여해 말벗과 세대 간의 교감을 나누고, 어르신들에게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건전한 노후생활과 도시민 농심함양을 위해 지속가능한 실버텃밭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이 건강하고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시농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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