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관협의체 발족식 개최
44개 기관대표 컨설팅-자문활동

전주시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에 나섰다.

시는 24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분야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인 전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컨설팅단(단장 변재관) 위원, 복지·돌봄 전문가, 보건·의료 전문가, 학계, 주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민·관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민·관 협의체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변재관 컨설팅단장을 비롯해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5개 복지·돌봄 분야, 전주시 의사회 등 14개  보건·의료분야, LH전북지역본부와 전북대 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한 7개 학계·주거분야, 보건소, 생활복지과, 주거복지과 등을 포함한 행정부서 등 44개 기관대표로 구성됐다.

앞으로 민·관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선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나간다.

이와 관련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함께해서 행복한 전주형 동네돌봄 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전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오는 2021년 5월까지 2년간 국비 25억6200만원 등 총 51억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복지·보건·의료 등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6개월 이상 장기 입원중인 경증 어르신 중 건강상 퇴원이 가능하지만 정주여건 등을 이유로 본인의 집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어르신을 지원하는 모델 ▲재가어르신 중 고혈압과 당뇨를 포함한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장기요양등급판정 등급 외 어르신을 지원하는 모델 ▲장기요양 등급을 신청해야하지만 신청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각상태에 있는 사각지대 어르신을 지원하는 모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선도 사업 성공의 열쇠는 민간과 공공이 얼마나 협조해 사업을 일구어내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통합돌봄 사업의 선도모델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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