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베트남 하노이-인도
델리-뭄바이서 수출상담회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전북수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트차이나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경진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베트남 하노이, 인도 델리·뭄바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도내 우수 상품의 ‘포스트차이나 신시장 개척활동’의 일환이자 중국과 미국 등에 집중된 전북수출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경진원은 이를 위해 사전에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참여 업체별 유력 바이어를 발굴했다.

상담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현지 수출상담회에는 기흥산업 등 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바이어와 1:1 심층 상담을 실시, 총 198건, 상담액 USD 400만불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걸이형 고무장갑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주)홈에디션명진은 현지 바이어사를 방문·상담해 공장 확대 운영방안을 협약, 추후 수출 성사를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베트남과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특히 1:1 상담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베트남과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진원은 최근 3년간 6.8%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라북도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를 설치·운영, 지사화사업과 샘플전시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현지 바이어 발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지훈 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더 많은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FTA활용설명회, 무역실무 교육, 원산지통합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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