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 조선 시대 상류 주택인 전북 정읍 산내 '김명관 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26호로 이 마을은 앞에는 동진강(東津江)의 상류가 서남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조선 중기에 건립한 일명 '아흔아홉 칸집'을 감싸 안은 창하산과 앞에 맑은 동진강이 흐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에 들어서 있다.

이번 사진은 조선 시대의 몇 남아 있지 않은 대표적인 건축물로 안채에서 청소하시는 어머니와 고택의 대칭적 구조가 조화롭고 독특하여 그 아름다움을 자아내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현대의 고단한 삶 속에서 벗어나 평안하게 갖추어진 고택의 옛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정취 속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작가=유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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